이스탄불에서 느끼는 감동 (안식월 메시지 1) | 운영자 | 2022-08-08 | ||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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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성도님들!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? 성도님들의 기도 덕분에 은혜 가운데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으며 마지막 날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. 11박 12일의 터키와 그리스 성지순례를 마치며 마지막 날 느끼는 감동을 잠시 나누려고 합니다. 첫날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했을 때 성지순례를 한다는 설레는 마음에 모스크(이슬람사원)가 눈에 많이 들어와도 그러려니 했습니다. 이슬람 국가니까 당연히 모스크가 많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. 하지만 마지막 날 귀국을 위해 다시 이스탄불을 찾았을 때 모스크의 모양을 유심히 보면서 우리 교회와 무엇이 다를까를 생각해 봤습니다. 그때 한 가지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. 모스크의 첨탑을 보면 하늘을 찌를 듯 뾰족합니다.(아래 그림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) 그런데 우리 교회는 어떻습니까? 교회도 첨탑이 있지만 뾰족하지는 않습니다. 첨탑 위에 십자가가 있기 때문이죠! 이것이 모스크와 교회의 차이가 아닐까?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. 이슬람은 자신들의 신인 알라는 열심히 경배하고 섬기지만 인간을 배려하는 마음은 부족합니다. 무슬림(이슬람을 따르는 무리들) 끼리는 관계가 좋을지 모르지만(수니파와 시아파가 늘 싸우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음) 타 종교인들을 대할 때 아주 무자비합니다. 테러나 극형에 처하는 것을 볼 때 그렇습니다.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반감을 사기도 하죠! 하지만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도 경외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간을 배려합니다.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셨으니 인간을 배려는 우리 기독교 정신은 그야말로 사랑이라는 측면에서는 끝판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교회의 첨탑을 보면 위로 향하는 수직 라인과 옆으로 향하는 수평 라인이 합쳐져서 십자가가 만들어 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해야 하는 우리 기독교의 정체성과 잘 부합하는 상징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. 그 위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에 더더욱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. 이처럼 우리 성도님들! 이슬람과 기독교의 차이는 모스크와 교회의 모양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. 터키 땅에 세워진 수많은 모스크의 첨탑이 위(수직)로만 세워질 것이 아니라 옆(수평)으로도 세워져서 위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옆으로 인간을 사랑하는 기독교의 나라가 되고 민족이 되도록 함께 기도하고 선교해야 하겠습니다. 귀국해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. 샬롬! 7월 7일 이스탄블에서 권중이 목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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